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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WORKING HOLIDAY

친한 동생이 호주 워홀을 생각한다면 들려주고 싶은 6가지 조언

요약

1. 호주는 영어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니야. 영어 잘해서 가는 곳이야
2. 유학원은 끼지말고
3. 기술은 있어?
4. 1인 브랜딩 플랫폼(블로기, 유튜브)은 꼭 해
5. 책, 유튜브로 공부하는 습관 들여
6, 기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공짜 웹사이트드 참고 좀 해
7. 끝으로 "나처럼 막무가내로 하지는 마. 경험담이야"


영어를 일단 잘해서 가


아니 영어를 잘하면 뭐하러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하겠어요??


호주 워홀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서 일하고, 실력을 얻고, 내가 할줄 아는 영어를 토대로 1,2년을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 글로벌 실력을 꽉꽉 채워놔야하는 시기.

물론 영어가 늘지 않는건 아니다. 하지만 영어는 한국에서 준비하고, 
배운 영어를 써 내 삶의 질을 극적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기회 같은 거라고 여긴다.
그리고 호주에서 영어를 익히는 것보다, 한국에서 영어에 집중해 실력을 키우는 것 별반 차이가 없다고 여긴다. 실제로 영어를 늘리는 방법은, 혼자서 하는 훈련의 비중이 크고, 요즘에는 외국인들도 많아 Meetup만 켜도 영어를 만날 수 있다는 것(혹은 언어교환 앱) 
영어를 배우고 싶으면 한국에서 배우는게 낫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니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내가 배운 실무 + 호주의 직업적 니즈를 통해
영주권, 취업비자, 해외 인턴 경력,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어느정도까지?

호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영어 공문서를 사전펼쳐놓고 읽으면 이해 할 수 있는 정도
외국애들이 뭐라뭐라 하면 한 70-80%는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까지


쉐도잉이라 해서, 발음 자체, 소리 자체에 익숙해져 귀에 들리게끔 만드는 방식.
현지인이 쓰는 생생한 원어민 표현방식을 이해해서, 실제로 써먹을 때 자연스럽게 소통이 될 수 있게 한다.

사실 이 방식이 가장 영어 학습 효과가 높았다.
프랑스 워홀, 호주 워홀 계속 부대끼면서 입밖으로 영어를 계속 쓰는 것도 방법은 방법이었다. 하지만 뭔가, 영어긴 영어인데 원어민들이 한두번 곱씹어서 생각해야 이해가 되는 언어다보니 상대가 뭔가 좀 아쉬워한 점도 많았다. 프랑스 워홀 처음 3개월 차에는 내 보쓰로 일하던 게스트하우스 호스트가 '승진이 영어 좀 해야되겠다?' 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물론 그렇다고 소통이 안되던건 아니었다.
되려 그 때 영어가 부족했지만, 모르는놈이 용감하다고, 스스로 한국 교육 과정의 결과물이었던 '사전식'영어 를 마구잡이로 늘어놓아가며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긴 했다.
 
중요한건 이익을 보겠다는 장사꾼 마인드가 아니라, 진심이었으니까
같은 여행자였던 나로서도 그들이 배고팠고, 인정을 느끼고 싶었고, 색다른 인연을 겪고 싶어했으니

012


뭐 계약을 맺어야하는 비즈니스라기보단, 여행삼아 놀러온 외국애들에게 음식 서비스를 해준다던가 방 청소를 해야해준다던가 하는 정도지, 철학을 논하거나 현대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서 찬반 토론을 나누거나, 0 단위 하나 달라지면 큰일나는 비즈니스를 하는 자리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영어 쉐도잉은 표현 하나를 소리와 제스처 원어민에 가깝게 '자연스럽게 내 입으로 똑같이 나올 수 있을 때까지' 따라하는 훈련방법. 무식하지만 효과는 100% 였다

영어를 배우는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함이다.
더 나은 삶이란 뭘까? 5천만 인구인 사회에만 속해서 사는게 아니라, 70억 인구, 무려 14배나 더 되는 사회에 나아가 내가 원하는 삶을 누리는 것.
내가 원하는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국제어인 영어를 익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일로 그냥 먹고 살 수 있는 일. 한국에서는 제약을 받는다. 하지만 해외에서 스트레스 없이 사는 것 아닌가?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인정 받고, 이 곳에서만 누리는 삶 말고, 여기저기 누비면서 더 큰 자유 위에 사는 삶? 자유롭고 부유한 삶.
그 다음, 그 다음으로 넘어가며 더더욱 확장해나가는 삶 아닐까. 그러기 위해선 다른 사람, 특히 영어를 쓰는 사람들과 실질적으로 소통이 되어야하겠지.
소통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들의 언어', '그들이 알아먹는, 그들의 언어로 소통'하는거다. 내가 알고 있던 사전적 단어들을 이용해서 이야기했다가는 어설픈 영어를 쓴다는 걸 알아챈다. 간단히 친구가 되는 것은 어떻게 하더라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하나 하나의 정보를 어줍잖게 이야기했다간 큰일 날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
그렇기에 현지인들이 실제로 쓰고, 사람들 사이에서 실제로 통용되는 표현을 써야한다.

나 배고파 - I'm hungry
아.. 배고프네!!!! Hungry + Angry - I'm HANGRY!!!
 
말은 힘이고 능력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이루게 만들어주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얻어낼 수 있는 힘.
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정도만 말하면 어느정도 다들 알아들었으리라 생각한다. 다음으로 넘어가자.

꼭 유학원 끼고 가지 않아도 돼.


A-Z까지 부딪히다보면 오히려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워홀을 통해 가장 많이 바뀐 건 독립성 아니었을까.
사실 외동이었기에 늘 뭔가 해주시려는 부모님이 있었다.
물론 그렇기에 내가 본래 온실에 화초같은 성격이었다는건 아니다.
되려 '어머니 이럴 수록 자식 망칩니다.' 라며 독수리가 새끼를 어떻게 기르는지 이야기하며
어머니를 자제시키려했다.

가끔 나는 유학원을 거치지 않고 왔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본다.
당시 필리핀 어학연수를 위해 수백만원 정도를 더 부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꼭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고자 했었으면, 직접 컨텍했었으면 어땠을까? 물론 유학원 계약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접 컨텍이 어렵다고는 하나, 유학원과 계약한 학원이 아니라, 필리핀 어학원 중에서도 더 공부 분위기가 쎈, 이름나고 실력있는 필리핀 교사들이 있는 곳(아이엘츠 고 밴드스코어 교사들)이 있는 곳으로 갔었으면 어땠을까?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질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그 어학원을 가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Ellie를 만나지 못했겠지만... 
지금 꽤 따뜻한 인연으로 지내는 일본 친구들을 얻을 수 없었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 학원을 꼭 갈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돈이 타이트하다면 꼭 있어야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대신에 필리핀 어학원을 가는건,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가는거니까. 필리핀 가면 술 먹고 놀고 고기꿔먹고 그런거 많이 하게 된다.
그런 추억도 갖고 싶다하면 어학원도 추천하지만
본인이 억척스러운 마인드가 아니라면, 그냥 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유학원이 뭐 일자리 연계라해서 그럴싸한 말로 포장해 보내줬지만(해외**진흥*), 그냥 다른 연수생, 먼저 갔던 연수생한테 연락해서 "일자리 없냐"가 전부였던 것.
유학원이 적당히 해서 돈벌려고 있는 곳이지, 여러분의 삶까지 모두다 책임져줄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경험담이다. 혼자서 부딪혀보자. 그 안에 성장이 있다.

겁이 나는게 당연.
처음 가는 곳이고 아는 것도 없으니 겁이 나는게 당연
하지만 인터넷으로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성공 스토리를 듣고, 실패한 사람들의 사례를 건너 띄면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고 알아가는 노력들 하나하나가 다 지식이고 기술.
유학원같이 떠먹여주는 방법 말고, 스스로 하나부터 열까지 해내는 방법을 추천한다.

남이 해주는 대로 떠먹여야 살아남는 사람 말고,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잡초 같은 인간이 되길 추천한다.
게다가 요즘은 지식과 정보는 정말 많다보니'올바른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이 정말 많이 필요해졌다.
그런데 이렇게 남이 일일이 다해주는 방식으로만 살다보면, 정작 내가 뭔가 당장 필요할때, 그걸 얻어낼 수 있는 능력, 그 안에서 정말 정제되고 내게 필요한 정보는 찾기가 어려우므로.

물론 유학원에 세미나를 들려 경험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 성공사례를 들어보는건 좋다.
왜? 돈이 안드니까.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나의 맡는 길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 정말 중요하다.
뭐 들어보거나 한번이라도 본 적이있어야 꿈이라도 꿀 수 있으니.
꿈을 꿔야 열정이 생기고 목표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당장의 것들이 무엇일지 추려낼 수 있으니까.

20대에 어학연수를 꿈꾸거나 워킹홀리데이에 돈을 쓰는 사람들, 다 돈이 많아서 가려는 사람들이 아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대게 이민을 가든 학교를 가든 했겠지.

애당초 어느정도 공부를 한 뒤 아이엘츠 학원을 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일상 회화(ESL)을 가르치는 필리핀 영어 교사들은 사실 좀 실망스러웠다. 간호사를 하다가 그냥 알바하러 들어온 필리핀 튜터도 있었다. 문법적인 질문을 파고들어가면 어려워하거나 웃음으로 때우는 교사들이 많았다. 교사라기 보다는 그냥 튜터나 친구 즈음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대신에 아이엘츠 높은 점수를 받은 티처들은, 영국에서 인정하는 공인된 자격이 있기 때문에, 그냥 알바겸 일상에서 쓰는 영어로 한국인과 이야기나누는 티처들하고는 그 교육의 질이 다르다. 

교사의 질이 수업의 질을 결정한다. 

게다가 아이엘츠 특성상, 논리적으로 쓰는 방법,자기 생각을 구조화 하는 방법, 빠르게 스크립트를 읽고 핵심적인 정보를 추려내는 방법 등 '언어적 기술' 자체를 훈련받는다. 단지 영어로 깨작깨작 몇문장 나누고 돈 받는 그런 것 말고, 실질적으로 말과 글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 핵심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 문장과 문단을 나눠 한 페이지의 내 생각을 조직적으로 만드는 법, 실무와 삶에 필수적인 기술을 가르쳐준다.

약간 차등이 있지만, 아이엘츠 6.0 이상이 되기 시작하면 캐나다, 영국, 미국, 호주 등 영미권의 대학을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영주권도.

사실 이 사람 말고, IELTS 9.0 필리핀 교사의 자기소개 영상을 올려주고 싶었는데 없다...20분을 찾아도 안나오길래

그런거 관심없어요. 그냥 친구사귈 정도의 수준만 갖고싶어요. 너무 부담스럽잖아요.

뭐 본인 선택이다.

아이엘츠는 한국에서도 준비할 수 있다. 스터디 모임부터, 유튜브 자료들도 많다. 그런 곳에 굳이 필리핀까지가서 돈을 투자해야할지, 가성비 적인 측면에서 조금 갸우뚱하다.
성공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강사들이, 그 한국인들만이 갖고 있는 치열함과 절박함을 이해하고 문화적으로 '열심히' '치열하게' 가르치는게 준비된 훌륭한 강사님들이 많이있다. 
교사의 자세도, 그 나라의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국처럼 열심히 일하는 마인드는, 여유로움과 라이프밸런스를 추구하는 호주에 비해, 프로페셔널한 마인드가 적은 필리핀에 비해 훌륭하다면 훌륭했지 부족하지 않다. 호주에서, 필리핀에서 모두 공부를 해본 경험이 있기에 하는 말이다.

물론 아이엘츠 강사를 하는 분들이 대체로 높은 퀄리티를 갖고 계시지만.



20대의 종잣돈은 미래에 정말 귀하게, 자기 자신에게 정말 필요하게끔 쓰여야하므로 최대한 절약하며 가성비 있게 써야한다. 
모든게 다 경험이니 일단 부딪히고 보자! 이런 정신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그것도 남는게 있다. 하지만 경험자로서 여기에 그치는게 아니라, 부딪히긴 부딪히는데 어떻게 하면 더 가성비 있게 쓸 수 있을까? 더 남길 수 있을까? 수완에 대해 고민해보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

내 자신의 능력을 올릴 수 있고,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플러스 되는 일이어야 하되, 가성비가 있어야한다.
그러니 유학원은 발품만 팔면서 이리저리 들어보고, 경험사례를 듣되, 돈 쓰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길. 혹은 돈을 쓰더라도 아이엘츠로 가자.

기술 없이는 가지말길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서 오시길 추천)

뭐 영어가 유창해서 현지인을 들들 볶고, 영혼을 나눌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든 아니든,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는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미 기술 없이 최저임금 높다고 호주 워홀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렇기에 진입장벽이 낮은 일자리들은 이미 포화상태(물론 자리가 아예 없는건 아니다, 하지만 고되기는 한국과 다를게 없다. 더 못하든지).

차라리 자기만의 기술 하나를 파고, 원하는 직장을 LinkedIn이든, Wanted 든 Indeed든 Seek.com에서든 자기가 원하는 직장을 찾아서 레쥬메를 보내보거나 인턴을 해볼 수 있냐고 물어보는게 낫지
절대 기술 없이 가지는 말 것.
물론 거친 인생과 삶의 불평등, 엔지니어와 그렇지 않은 사람간의 간극을 내 반드시 체험해보고 싶다.
'아시안은 손이 빠르다'라는 생각에 하루 종일 빠른 손으로 과일 따고 싶은 분, 한국에서 청년귀농으로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 허리가 끊어지는 고통을 느껴보며 노동의 참맛이란 이런거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싶은 그런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가능하다면 기술을 배워서 도전하시길. 한국보다 더 고생스럽고 차별당하고 어금니 깨무는 환경이 기다릴테니까.

뭐 본인이 몇천을 벌었다라고 하지만, 고된 농장일로 20대에 1년을 보내는 것보다, 한국에서 자신 있는 기술 조금이라도 갖춰. 6개월이든 3개월이든 인턴으로 도전해보는 경험, 전문적인 기술을 갖추고 제대로 된 곳에서 인턴을 해보는 경험이 장기적인 삶에서 훨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과 실력이 있어야 더 좋은 대접으로 다음 단계들을 나아갈 수 있다. 물론 돈을 벌어서 다음 기술이든 언어를 배운다 할 수 있지만, 글쎄... 돈은 없어지면 땡이지만, 실력은 없어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나아지고 개선되고 더 많은 돈을 가져올 뿐. 

물론 그런게 없으니 호주 워홀을 인생 역전티켓으로 여겨 무조건 '가자' 하는 정신인지도 모르지만... 젊었을 때 고생이 재산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이왕이면 황금카펫, 금휘환향하는게 낫지, 무슨 말도 안되는. 이왕이면 더 나은 삶을 살고, 더 많은 경험, 좋은 경험을 하는게 남는거라 생각한다. 
고생과 실패는 최대한 줄여가며 살아야지. 그 밑천 이미 한국에서 많이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젊음은 귀하다. 쉽게 '젊은 놈이 고생 좀 하면 어때?' 글쎄, 고생은 남녀노소를 떠나 최대한 덜해야한다 생각한다. 젊음도 인생이고, 모든 인생은 귀하다. 법의 테두리 바깥에서 스트레스와 고생이란 고생은 해가며 젊음을 희생당하는건 글쎄... 
물론 더러운 꼴이 뭔지 알아야 좋은게 뭔지 안다고 하지만, 좋은게 뭔지 깨닫기 위해 꼭 더러운 꼴을 피부로 느껴야만 한국 청년들 그리 많지 않다. 다시말해, 이미 사회적 불평등, 성적 불평등, 외모 불평등, 기회 불평등. 요즘 애들은 그런거 다 안다.
초중고, 대학, 군대, 가정환경. 이미 곳곳에서 더럽고 치졸하며 부조리하고 역겨운 꼴들 하나씩은 다 안다.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그런거 다 느껴볼만큼 느껴봤다고 생각한다.

영어를 좀 더 해서, 더 세련되고, 더 멋있고, 젊을 때 더 많은 돈을 벌어서 더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삶을 위해선 기술에 시간을 투자하길 권한다.

물론 어디에나 예외는 있다.

'기술 없이는 가지 마세요'라는 말이 좀 너무 세게 들릴 수도 있다.

카페 창업하고 싶어요 라던가
식당 열고 싶어요라는 마음이 있다면
한국에서 일단 해보고 오기를 추천.
내게 맞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 도전해볼 것.

한국에도 파인다이닝을 배울 수 있는 식당은 무궁무진.
한국에도 호주에서 경력을 쌓은 바리스타 수두룩, 그런 바리스타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카페로 들어가 물어보고, 관심있다하며 배우는 걸 도전해보길.
그런 뒤에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실무에 맞는지 체크도 해보면서, 그 사이사이에 영어 쉐도잉을 하든 문법공부를 하든 최대한 영어를 끌어 올린 뒤에 호주에 도전하길 추천.


유튜브, 블로그 

1인 브랜딩꼭 배워서 가길 + 좋은 영상도구(카메라)


요즘은 브랜딩이 대세다.
대세라는 말은 너도 나도 한다는 거다.
너도 나도라는 말은, 이게 정말 좋다는거다.
왜 좋은거냐하면, 네 가지 쯔음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내 스스로 뭘 더 좋아하는지 더 잘 알게 된다.
나만의 색깔이랄까 이런걸 조금씩 꺼낼 수 있는 작은 씨앗들이 된다.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다보면, 내 생각과 자세들이 좀 정리가 된다. 내가 뭘 좋아하고, 내가 뭘 싫어했으며, 아 이랬으면 어땠고 저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이런저런 상상들이 계속해서 몰려온다.

본인이 무얼 좋아하는지 모르더라도, 어느정도 차곡차곡 내가 웃었던 시간들,
인정 받았던 시간들 그런 것들을 살펴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뭘 좋아했는지
싫어했는지 다 나타난다.

그래서 

이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면 유튜브를 하라  - 유튜브의 신, 대도서관

고 이야기했나보다.

체인지 그라운드의 데일리 리포트처럼,
하루하루 나를 반성할 겸, 또는 나를 위한 기록용으로(조회수 올려 어떻게 뭘 해보려는 수작 말고)
진솔하고 진실하게 하나하나 배운 것들, 아쉬웠던 것들, 이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고민하는 것들
차곡차곡 쌓아나아가다보면 어느새 무언가 되어있다.

두번째, 이는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

한번의 인생에서 돈만 얻고 쾌락만 쫓다가는 인생보다, 누군가에게 내 경험이 도움이 되고, 누군가로부터 '형 그때 조언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남을 도와 얻게되는 인생의 만족감과 기쁨은 돈과 쾌락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것쯤은 다 알거라 생각한다.


세번째, 기회가 찾아온다. 

일이 다 잘 안풀려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더라도, 그 모든 경험은 나중에 이력서에 쓸 수도 있다.
내가 관심있는 회사에 들어가게 될 때, 내가 관심있어왔던 그 모든 자취가 담긴, 블로그.
우리 회사의 A팀과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분별할 수 있게 만드는 그 SNS의 글들, 그 글들에서 나타나는 나의 모든 면들은
단지 면접에서 수많은 사람들 속에, 그 팀에 가장 잘 맞는 사람으로 쉽게 뽑힐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생각해보자. 수 많은 헤드헌터들, 인사담당자들, 스타트업 사장들, 실무 팀장님들
이 선호하는 인재가
이력서 한장만 달랑 보여주는 사람일지
이력서 + 진솔한 생활과 경험, 그 모든 것들이 적나라하게 나타난 '투쟁의 결과물이 그대로 나타난 결과'이 있는 사람에 더 흥미를 보일 것 인지

생각해보자, 내가 팀의 리더라면, 이력서로만 단편적으로 알 수 있는 사람을 뽑을 건지, 아니면 수년동안의 자신의 색깔이 뚝뚝 묻어나는 SNS를 통해 이미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지. 우리 팀과 더 잘맞겠다는 확신이 드는 사람이 어느쪽일지.


네번째, 경제적 이익이 있다.


링크프라이스커피값 정도 나온다.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사이트 중 하나인 링크프라이스, 이 링크로 가입시 추천인에게 500원이 떨어진다.

요즘은 제휴마케팅(Affiliate), 인플루언서(Influencer)라 해서, 블로깅을 하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 내가 올린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면, 해당 물품, 혹은 서비스에 일정 퍼센트를 내 통장에 입금되게 하는 것. 실제로 이를 잘하시는 분들은 꽤나 많은 수익을 낸다(물론 Dropshipping 이라 해서 다단계 비슷한 구조도 있다. 조심하자). 실제로 시범삼아 했지만 본인은 한 주에 5만원 정도 수익을 낸 적이 있다.


키워가던 인스타그램은 Ellie가 웰빙 관련 업체에서 마케터로 원격 업무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며칠 전, 해외에 가서도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을 따내게 됐다. 

인스타그램-wholesomenomad-1인브랜딩-진정성우리들의 인스타그램. 꾸준히 보인 컨텐츠들에서 우리들의 진정성을 보셨던 회사측



우리도 브랜딩 수완이 더 좋은 유튜브로도 키워볼 생각. Bulletproof 다이어트와 여행을 접목시킨 컨텐츠.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컨텐츠들로 키워볼 생각이다.




다섯번째, 소통 능력을 훈련 할 수 있다.

팀에서 일하 소통이 정말 중요하기에 글을 잘쓰는 능력, 남들과 원활히 소통하는 능력 자체도 매우 중요하고, 남을 설득하거나 나를 어필하는 데에 기본적으로 '글쓰는 능력,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하더라도, 생각을 정리한 뒤 기획된 틀을 바탕으로 접근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글을 써서 한 페이지 기획서를 통해 타인과 소통을 해야한다. 같은 캔버스 안에서 일에 착수해야한다. 그러다보니 글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글쓰기를 훈련하면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블로그가 좋다.
블로그만큼 주관적인 생각을 내 마음대로 펼칠 수 있는 곳이 없다. 블로그는 생각보다 이익이 많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연대해 더 나은 기회, 내가 좋아하는 분야로 더 많은 성장이 일어나게 만든다.

그러면서 내 브랜딩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곳도 없고.


어느 회사 어디를 가든 공통적으로 필요한 능력이기에 글을 쓰는 능력은 21세기에 미래를 위한 모든 사람이 가져야될 능력 중 하나라고 한다.


책, 유튜브

배움을 가까이하는 습관


위 '21세기 미래를 위한 필수 능력' 중 하나인 것처럼, 빠르게 변화는 사회에서는 빠르게 배우고 상황에 카멜레온 처럼 변하거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린 스타트업, 나는 사실 꽤 교만한 탓에, '아니 이 정도면 된거 아니야?' 라며 안주하는 면이 있었다. 하지만 책을 접하고, 세상에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걸 보면서 내가 참 안타까운 사람이었구나 싶다.

겸손하게 굴어도 모자랄판에 난 뭘 했던가. 그렇게 잘났으면 실패도 적었겠지. 하는 족족 성공했겠지.
 
사실 좀 고민되기도 한다. 요즘은 책뿐만 아니라 책으로 얻을 수 없는 내용을 실제 본인의 경험을 드러내며 알려주는 유튜버들도 많기 때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방법으로든 내게 도움되는 정보를 얻는게 중요하다.

둘다 하길 추천한다. 
사실 내가 여행만 좋아했지 책을 늘 가방이든 베게 밑이든, 왜 책을 늘 가까이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분명 어느면에서, 특히 내가 잘하는 부분에서 성공하거나 먼저 그 길을 가본사람이 존재한다. 현 인류 70억 인구에서 그런 한명이 없을리가 없다. 그리고 과거의 수십억 인구들 중 그 누군가는 내가 가려던 길을 갔었다. 아니면 최소한 없다고 한들, 약간의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분명 존재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그들은 어떻게 그런 성공을 이뤘을까, 어떻게 해냈을까 알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만의 능력으로 혼자 '해낼 수 있어'라는 긍정심은 좋지만, '다 필요없어 누구의 조언도 듣지 않겠어, 난 독창적인 나만의 길을 가겠어' 라며 귀를 막고 눈을 닫는건 어리석음에서 오는 겁없음이라 생각한다.
신중히 숙고하고, 과연 이길이 맞는 것일까, 더 근본적인 방법은 없을까 치열하게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 물론 지금 이순간에도, 내일에 어떤 것들이 바뀔지 모르는,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 사는 우리는, 빨리 실행하고 피드백 얻고 조금 방향을 바꿔 다른 시도를 계속해서 해보는 빠른 방식. 린 스타트업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 실행시켜야 된다 믿는다. 
인스타그램이 그랬고, 핀터레스트가 그러했고, 페이스북이 그러했다. 기술의 발전이 빨라지고, 사람들의 욕구가 더욱더 다양해지는 만큼, 모른다. 오늘의 사람들의 욕구가 어떻게 바뀔지.

그러니 배울 수 있는 족족 고집을 던져버리고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책, 유튜브, 모든 면에서 열어놓고 접근해보자.


개인적으로 책에 가까워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책은 수년간 빠삭하게 경험해온 에디터, 작가 본인, 한번 출판되면 다시는 되돌이킬 수 없다는 매체의 속성상, 수십번 수정되고 교정되어 나온다. 조금 더 좋은 표현으로, 조금 더 훌륭한 방식으로.

모든 글의 초안은 쓰레기다 라고 말한 헤밍웨이.

70%의 초고는 쓰레기이며 나머지 30%만 금과 같다, 하지만 그 30%를 위해 써야한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 많이 바뀐거지. 원래도 글을 썼지만, 뭔가 모자랐다. 감정적이거나 비 논리적인 경우가 많았다.
책이 있어야 그 안에서 지혜를 얻고, 지금 이 순간에 어떻게 해야할지 막히는 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누군가는 내 상황을 이겨내고 답을 얻어낸 순간들이 있다. 고생은 덜하고 더 빠르게 원하는 곳에 도달하자.


인종 차별은? 뒤통수 얻어터지고 돈뺏기는거 아냐?


실제 영상에서 유명한 아시안 뻑치기 사건과 같은 일은 겪어보지 못했다. 호주 골드코스트 쪽에 있는 유흥가에서 일어난 일인 듯 하다. 음지로 가면 이런 일들이 생긴다. 다만 어딜가든 음지에서 괜한 일에 휘말리는건 비단 호주만의 이야기는 아닐거다. 그런 곳은 알아서 피하면 된다. 밝은 곳으로만 다니고, 늦은 시간까지 뻘짓하지말고 집에 들어가자. 공부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하고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더 연마하자.

인종차별이 있다기보단, 언어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
(호주 내에서도, 호주 원주민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있는 듯 하나 호주정부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모든 국민이 인적자원이고 모두가 잘 어울려 지내야 가장 국가적 측면에서도 이로우니까.)
나는 개인적으로 인종차별을 당한적은 없다.

물론 시드니에, 차이니즈 스트릿에서 길 한가운데로 모든 사람들을 어깨로 밀치며 걷는 한 백인 남자를 기억한다. 
몇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기에 경찰을 부르기도 애매한 뭔가 좀 이상한 상황이었지만.
보는 나도 욱한 심정이 들었다, 이걸 꼭 인종차별이라고 봐야하나 애매한 부분도 있었다. 
물론 아시안 타운이 아니라 시드니 번화가 한 복판에서 저랬다면
다른 백인이든 흑인들이든 멱살 잡혀 처박히든 경찰이 오기전에 확 끝났을거지만
인종차별 자체는 거의 드물다고 본다.

한국이 오히려 인종차별이 심하지.
백인이면 만개꽃, 흑인이면 무서워한다던가, 동남아에서 온 것 같으면 좀 뭐라한다던가
조선족이면 괜히 싫어한다던가 등등.


어딜 가든, 그 나라의 말을 정말 잘 쓴다면 사람들이 해주는 대우가 다르다.
그래서 내가 말하는거다, '그 사람의 언어 나이가, 그 사회에서 가질 수 있는 사회적 나이 수준대의 삶의 질을 가질 수 있다고'
논문을 읽고, 논문의 내용을 내것으로 만들어 삶에 적용시킬 줄 아는 사람과
논문은 어렵고, 7살 동화책 수준의 내용만 겨우 이해하는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수준이 얼마나 다를까.
영어에는 자신이 없어 한인 식당 밑에서 최저임금도 못받으며 법의 테두리 밖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
당당하게 외국인들과 어울리고, 좀 안되더라도 자신감있게 영어로 소통하려하고, 오지 밑에서 일해가는 사람은 임금 수준도 다르다. 물론 한두마디 실수에서 
더 많은 낯뜨거움과 민망함, 실수에서 오는 부끄러움들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런 경험들이 오히려 더 많은 동기를 줄거고 그런 표현들은 부끄러움에 새겨져 쉽게 잊혀지지 않게 될거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이 악물고 부딪혀보는거다. 나이 먹으면 더 힘들어진다. 젊었을 때,  20대일때 그 모든게 용서가 되고 더 미덕이 되는거지


워홀 성공사례


위 영상은 약간의 영어스터디 그룹 홍보 영상이긴 하지만 그나마 성공사례



호주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유튜버

1년 전 영상이지만, 개발자로서 일하고 있다는 점. 개발자는 어딜가나 인정받는 다는 점. 취성패를 통해 누구나 요즘 기초 개발자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도전해도 가망이 있다는 점에서 추천한다. 개발 기술은 21세기에 필요한 기술 중 하나다. 가능하다면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추천하는 웹사이트

K-move 강의사이트


대한민국 정부에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이를 위해 교육과 지원을 하는 사이트다.
거기서 온라인 강의 부분을 추천하고 싶다.
리더쉽,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이미지메이킹, 마케팅, 재무, 회계, 인포그래픽, 프레젠테이션, 엑셀, 통계학 , 코딩 기초, 엑셀, 생각정리법 등 
오늘날에 필수라 생각되는 스킬들을 배울 수 있다.
본인은 글쓰기와 관련된 강의도 들었는데, 퀄리티가 대단했다.
유시민 작가님이 나와서 하는 강의는 아니다만, 대통령 연설문을 작성하셨던 분의 강의도 있다. 무료라 해서 강의 질이 떨어지는게 아니다. (물론 Adobe Flash로 제작돼 호환이 안되는 강의도 있긴하다. 후기에 개선을 요청했었는데..)
카피책을 통해 만났던 정철 선생님과의 말씀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고, 다른 글쓰기 책에서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원리들과 동시에
짧고 핵심적인 챕터들로 구성돼, 끝까지 완주하기가 매우 쉽다.
 
가장 중요한건 무료다.


취성패(취업 성공 패키지)


물론 좋은 학원을 평과 직접 방문, 나와 맞는지와 같은 부분을 계속 고민해야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직업적인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생계를 해결하면서도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 방법 말고는 없는 듯하다.
나의 성향과 비슷한 직종을 찾을 수도 있다.
직업 적성검사, 인성적성 검사 등 내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검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참고로 내가 어느것을 잘할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등을 체크해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볼 수 있다. 
승무원 과정도 들을 수 있다.

이 역시 무료다. 물론 체계적인 생각을 갖고,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내가 원하는 것들을 모조리 얻을 수 있다.
본인은 발품을 팔아 코딩을 익혔다. 요즘 흥하는 파이썬, 영상 편집에 대한 기술들도 배울 수 있으니 꼭 참고하자.
중요한 점은 정말 좋은 학원, 나에게 맞는 학원인지 아닌지 내가 수개월을 지치지 않고 할만한 자세가 되어있는지 스스로에게 많이 물어 확실하게 혹은 최선을 다해 파악 한 뒤 진행하자.



이건 온라인 독서 앱이다. 인터넷만 되는 곳이면 앱을 깔아 1만2천원을 주고 한달동안 무제한 책을 볼 수 있는 앱.
물론 직접 서점을 가서 책을 느껴보고, 남들 다 책보는 환경에 가면 내 마음이 쏙 가는 책들을 만나게 되기에, 서점을 직접가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해외에가서도 책을 읽는다거나 지하철 짜투리 시간에서도 나를 성장시키고 싶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넣고 싶은 시간을 갖고 싶다면
위 앱을 추천한다.
아마존에서 서비스하는 킨들도 추천한다. 영어 읽기도 훈련하고 싶다면, 그리고 영어로 된 날 것의 유익함을 얻고 싶다면.

나와 여자친구는 여행 자금을 쪼개어가면서도, Ebook이라도 사서 읽으려 했다. 많은 책은 읽지는 못했지만, 그 때 읽었던 책들 덕분에 
파산은 면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의 작은 기회들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그 때의 책들 덕분이 아닐까.


끝마침


물론 위의 말들이 참고용이다.

잃을게 없으니 뭐 어때?
그냥 가는거지 뭐 할 수도 있다.
다 무시하고, 그냥 내마음대로 부딪혀보겠다. 말리진 않겠다. 그대 인생이지 내 인생이 아니므로.

하지만 그런 막무가내식 마인드 내가 그랬다. 나도 내 나름대로 호주 워홀에 관한 책을 읽었다. 본래 무전세계여행을 꿈꿔볼 정도로 탱크같은 마인드이긴 했다. 물론 알아보고 하지말아야겠다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 내 경험들을 돌아보니 조금 더 준비했더라면, 더 아름답고, 더 훌륭하고, 더 성취가 많았을 워홀이 되지 않았을까. 더 나은 삶을 얻지 않았을까?

물론 위에서 써낸 조건 마련이 어렵고 고되서, 그냥 부딪혀보자 하는 경우도 있을거다.
하지만 천국은 없다. 천국처럼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잘 보존되어 있을뿐이지
준비되지 않은채, 아무것도 모르는 채 무작정 부딪히기에는 경쟁과 사기꾼들이 득실득실하다.
모르면, 어수룩하면, 당한다.

자본주의 사회고, 사람 한 시간을 쓰는 가격이 높은 만큼, 
서비스비와 물가도 매우 비싸다.

물론 호주 정부에서는 너무나 좋아하겠지.
와서 돈 쓸만큼 써주고, 그 힘든 1차 산업에서 온종일 일해주니까 얼마나 고마운가. 누구하나 뙤약볕아래에서 일해주고 싶은 사람 드문데, 돈만 주면 다해주니 얼마나 좋은가. 
현지인들은 피하는 일들

덜 고생하지만, 더 빛나는 시간들로 채울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혹시나 워홀을 꿈꾸는 동생에게 이야기하듯 풀어내봤다.
이미 20대의 젊음을 거의 다보낸 나로서.

내 자신이 '아 이런것들을 미리 알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심정.
과거의 나로 돌아가 지금 알았던 것들을 더 일찍 알았었더라면 하는 심정.

기술이 하나라도 더 제대로 된게 있었다면, 내 열정을 갖고 이건 평생에 칼로 갈아 날 먹여살리고 바꿀 수 있는 기술이 있었더라면
그걸로 도전했었더라면... 물론 그때의 모든 것들이 내가 갖고 있던 '최선'들이었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름대로 책이 좋다기에 책도 읽었고, 나름대로의 계획을 가꾸어 간 점도 있다.
하지만, 다음 세대, 다른 사람들은 내 경험을 딛고 훨씬 더 많은 성취와 보람을 가져갔으면 좋겠다. 
되돌아보는 20대의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젊고,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다워서 어떻게 뭐라 더 표현할 수가 없는, 눈물겹도록 귀한 시간이니까.

돈으로 따진다면 얼마일까? 
20대의 하루를 억만장자 노인에게 팔 수 있다면 얼마에 팔릴까? 
그가 억대 자산가라면, 억만금, 또는 조단위의 돈을 주고서라도 바꾸고 싶을만큼의 가치가 있는 귀하고 귀하지 않을까?

그런 하루를 풀뜯는 시간들로만 보낸다고?
내 동생이 그런다면, '아 제발 그러지마라...'
기술이라도 배우고 가라
라며 위 말들을 꺼내놓을거다. 꼰대처럼 여긴다면..

배우고 준비할 수 있는 자원은 이제 널렸다.
인터넷이 보급되고, 코딩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져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자기 자신의 고급정보를 무료로 올려놓는 곳이 많아졌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건너기 전에 돌다리부터 두드려라

그렇다. 많이 두드려보자. 무작정 인생을 걸기전에 다 이길 채피를 해놓고 덤벼보자.


다음의 문장을 참고하길 바란다

내 군생활 중 부대장님이 알려주신 말씀이 있다. 그리고 막무가내형 인간이던 나를 조금 더 신중하게 만든 글 귀.



이길 수 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어놓고 싸움에 임한다.

가장 용감한 군인이, 제일 먼저 죽는다 - 미생